어린이병원 소식지 - 꿈꾸는 나무[제22호]
어린이에게 행복을, 부모에게 희망을, 시민에게 감동을
올해 어린이병원은 5대 주요 현안과 목표를 가지고 병원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병원장 신년사에서
우리 어린이병원이 전문 간호인력이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선 소아청소년과 중증환아가 입원해 있는 31병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쾌적한 환경에 집중화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보호자의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과 입원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국가정책으로 '13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16.9.30일 의료법 개정으로 공공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 의무화 및 '18년까지 전국병원으로 확대 될 예정입니다.
우리 병원은 그 동안 사회의료 안전망 차원에서 전 병동이 보호자 없이 운영되는 보호자 없는 안심병동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선정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의들 중 과하면서 미충족이었던 간호조무사 인력 확보로 본격적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작으로 입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환자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부담 경감, 간호인력 확충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과에서는 장애아동 돌봄으로 시간 내기가 어려우면서 치과진료가 필요한 보호자의 편리성을 도모하고자 본원을 이용하는 외래 및 입원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 아동 부모 Dental Clinic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객대상을 확대(부모 및 조부모까지)시키고, 진료 과목도 확대(보철치료, 보존치료, 외과치료, 치주치료, 예방치료 등 치과 전 영역)하여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전문화된 진료를 하고자 합니다. 문의전화: 02-570-8188
재활의학과에서는 연하(삼킴) 장애 및 먹기 문제 아동의 전문적인 치료 제공을 위하여 지난 3월에 연하 장애 클리닉을 개설하였습니다.
삼킴과 먹기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관 및 치료실이 국내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데 재활의학과 작업치료실에서는 아동의 삼킴 및 씹기 기능 증진, 구강의 운동 기능 촉진, 인후두 기능 향상을 위한 전기 자극 치료 등 삼킴과 먹기에 관한 평가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클리닉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및 대기 방법은 재활의학과 의사 진료 후 평가를 통해 아동의 기능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연하 재활 치료의 제공을 위하여 국내·외 학회 참석, 연하재활치료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한연하재활학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연 2회의 보호자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발달센터 개원과 함께 연하 재활클리닉 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이용 바랍니다.
삼킴 및 먹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기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병원 연하재활클리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전화 : 570-8159
어린이병원에서는 삼성발달센터의 개원,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지난 3월 3일(금) 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인 김현주교수님을 모시고 발달장애 및 희귀난치병 질환의 유전학적 진단에 대하여 최신 지견을 듣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병원의 지난해 진료실적은 외래 92,656명, 입원 79,103명, 재활 및 정신의학과 치료 59,38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외래 진료 인원은 92,656명으로 2015년의 79,452명 보다 14.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어린이병원은 올해 '최고의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 발달센터의 성공적 개원, 통(通)하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3가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며, 전략의 달성을 위해 발달센터 개원, 의사, 재활 및 정신의학과 치료사등 의료 인력의 안정적 충원, 의료장비 보강 등을 통해 비전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어린이병원 진료부 직원들은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시민이 다시 찾는 어린이병원을 만들어 진료와 치료를 위해 기다리는 많은 어린이에게 행복을, 부모에 희망을,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올 한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생명윤리위원회에서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명노연 변호사,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 김은애 교수를 전문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2017년도 1분기 윤리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생명윤리 원칙에 따라 장기 재원 환자의 적극적 사회복귀, 생명윤리적 환자진료·간호·치료환경 제공을 위하여 「장기 재원 화낮에 대한 전원, 퇴원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윤리위원회로 장기 재원환자는 의료·복지·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전원을 추진하고, 어린이병원은 신규 어린이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서 정체성을 살리고 장기입원환자의 전원 및 타원은 어린이병원의 치료나 돌봄을 대체할 병원이나 시설이 있다면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향후 윤리 위원회는 생명 윤리의 고양을 위하여 병원 운영 및 환자 진료시 발생 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2017년 제2회 QI위원회를 개최하고 QI(Quality Improvement) 활동 주제 15건을 선정하였습니다. 2016년에 비해 다양하고 많은 주제가 접수되어 2017년에는 활발한 QI활동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선정된 주제는 진료부 <아동기 말 실행중 부모교육을 통한 가정에서의 언어치료 연계>등 4건, 간호부 <환아 욕창 예방 및 관리 개선 활동> 등 9건, 약제과 <안전조제·안심투약을 위한 약제 서비스 개선(안심투약 시계 RESET!)>, 원무과 <건강검진 당일 외래 진료비 착오 개선방안>입니다.
또한 2016년 QI 경진대회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연하 장애 환자를 위한 섭식 개선 방안> 주제를 2017년 CQI 주제로 선정하여 연하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병원 직원들은 적극적이고 향상된 QI활동을 전개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 및 그 가족의 건강 증진과 복지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발달장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왔습니다.
지난 2월 16일 아이코리아 아동발달교육연구원과 치료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3월 29일에는 발달장애인들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16년 12월 개소한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기관 협력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4월 4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지역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인 한양대학교병원과 전문적인 치료 지원을 위한 치료 및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로서 어린이병원은 국내 발달장애 관련 대표적인 교육·복지·의료분야 기관과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발달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건강 및 복지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봄을 맞아 우리 병원의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 지난 3월 23일 전 직원이 동참하여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였습니다.
임시 지하주차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구슬땀으로 치우고, 동관 주차장에 염화칼슘들도 차곡차곡 정리하여 상쾌함으로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동참하여 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51병동 팀장 김정옥
안녕 OO아! 잘 잤어?
예쁜 ☆☆아, 좋은 아침!
♡♡아! 오늘은 노란 꽃이 피었어!
우리의 인사에 그저 눈만 반짝이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가장 사랑받아야 할 가족에게 소외받은 장애가 있는 재활병동 아이들입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복합장애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간호하자면 우리들의 마음은 먹먹함으로 무거워지지만, 하루하루좋아지는 아이들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웃음을 안겨줍니다.
24개월이 지나도록 혼자 앉지도 못하고 걷는 친구들을 바라만 보던 아이가 재활 훈련을 통해 침대를 붙잡고 서고, 보행보조기를 잡고서 작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볼 때, 젖병만 빨던 30개월 아이는 빨대를 사용할 줄 알게 되고, 음식을 삼킬 줄 몰라 뱉기만 하던 아이는 여러 번의 섭식 훈련으로 어느새 죽을 받아먹기 시작하고, 어려운 수술을 잘 견디어 낸 아이를 축복하며 병동에서 돌잔치를 할 때... 정상아에게는 그저 사소한 일이지만 수백 번의 연습으로 그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낸 아이들이 대견스럽과, 이런 아이들의 작은 변화 하나 하나가 우리에게 마치 희망의 선물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꾸준한 재활치료로 상태가 좋아져 보육시설로 아이를 보낼 때는 눈물을 가슴에 담아 보내지만 아이들이 더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보내게 되고, 그 아이들이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휴무일에 쉬지 않고 먼 길을 운전해 아이를 만나러 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아이들과의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을 겁니다.
오늘도 아픈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음, '♧♧아! 조금 만 더 해보자~' 말하면서 아이들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겁니다.
어린이병원 파이팅!!!
어린이병원은 저소득층 위기가정 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느 ㄴ아동을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서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저소득계층 아동 1,051명을 선정하여 9천6백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의료비 대상자 선정은 매월 선정될 예정이며, 의료비지원 관련 신청은 해당 진료과(주치의 및 치료사), 사회사업실로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뿐만 아니라,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재산기준 고액재산 및 고가 차량 보유가구)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저소득층 위기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전화 : 02-570-8177
지난 3월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 우일영소방관외 4분이 방문하여 병원직원에게 화재안전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병원 화재 사례로 배우는 소방안전, 병원화재 피해 최소화 방안등 교육과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환자피난유도방법,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방화셧터, 사강식 구조대등 소방시설 사용 합동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소식지에 숨은 코끼리를 찾아보세요!
1분기에는 간호부 김혜정 주무관, 원무과 김현철 주무관, 진료부 정용택 주무관이 친절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병원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이 되어 기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 전문적인 간호지식과 기술로 환아들에게 전인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3월 2일자로 발령받아 일한지 한달 정도 된 신입직원입니다. 작년에 시험 합격 후 어린이병원이라는 곳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훌륭한 공직자이자 간호사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